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 높여…하반기 스케일업 공정 진행
“전 세계 콜레라 백신 부족 해소 및 회사 매출 증대 기대”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유비콜-S' 제품이미지.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유비콜-S' 제품이미지.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Euvichol-S)'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re-qual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비콜-S는 기존 '유비콜-플러스' 대비 생산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원액의 제조방법을 개선해 약 40%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IVI 줄리아 린치 박사팀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게이츠 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았다.

이번 WHO-PQ 획득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WHO-PQ 인증 지원사업의 결과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식약처의 GMP 현장실사 결과를 WHO가 인정하는 조건으로 WHO에 PQ를 신청했다.

이로써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유리 바이알 형태), 유비콜-플러스와 함께 총 3종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 춘천 제1공장 및 제2공장의 GMP시설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스케일-업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비콜-S WHO-PQ 승인은 국제백신연구소와의 지속적인 국제적 협력의 결실”이라며 “제 2공장 내 콜레라 백신원액 및 완제 생산시설 추가에 대한 WHO 변경 승인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콜레라 백신 수급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회사 매출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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