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태악화 예측 AI 솔루션 ‘바이탈케어’ 전시
김광준 대표 “전담팀 구성해 美임상시험 준비 중”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 내 에이아이트릭스 전시 부스 모습.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 내 에이아이트릭스 전시 부스 모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가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열린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석해 환자 상태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을 선보였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HIMSS 2024)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 IT 전시회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2023년 3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약 40개 병원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부스 전시를 통해 현장 방문객들이 바이탈케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임상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도 참가했다. 행사 첫째 날인 지난 14일에는 안병은 CSO(최고전략책임자)가 혁신산업위원회 세미나에서 ‘생체신호 AI 의료기기의 개발과 임상 현장 도입’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한 HIMSS 전시회에서 지속적으로 바이탈케어의 우수성과 국내 다양한 성과들을 공유하여 미국 시장 진출 공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는 미국 진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데이터 확보와 함께 미국 임상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의료 현장에 바이탈케어가 널리 보급돼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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