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암제 개발사 및 임상시험 유관기업 대상…3월 말까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 한국관 부스에 참여할 국내 임상시험 사절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제약‧바이오기업, 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컨설팅사, 플랫폼 벤더사 등 임상시험 유관기업 및 기관이 참여 가능하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세계 3대 암학회라 불리는 권위 있는 암 관련 컨퍼런스로, 최신 혁신 치료 기술과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매해 4만여 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R&D 분야 임직원, 암 전문의, 임상 연구자, 개발자, 라이선싱 담당자, 규제 당국 공무원 등 전문가가 참가하며, 500여개 기업, 기관에서 전시 부스를 전시한다.

재단은 2016년부터 임상시험 전문사절단을 모집,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한국에서의 임상시험을 계획하는 글로벌 스폰서에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홍보하고, 국내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연계한다. 국내기업은 회사홍보와 함께 글로벌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참여기업은 제출된 신청서와 기업 소개 자료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통해 선정된다. 재단은 사절단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기업 홍보 및 협의를 위한 공간과 전시 패스를 제공하며, ASCO에 참여하는 150여 개 글로벌 제약기업 조사 자료를 공유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은 “ASCO 사절단 프로그램은 최신 항암제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할 좋은 기회”라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공동개발과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9일까지 이메일(suji.yoo@konect.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글로벌임상협력팀(☎02-398-5043)으로 문의하거나 재단 홈페이지(http://www.konect.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에 따르면 지난 ASCO 2023 한국관에 참여했던 국내 기업 및 기관 15곳은 150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해외 네트워킹을 확장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및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사절단에 참가한 기업 및 기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메디라마 ▲씨알에스큐브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 ▲서울대병원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다큐어 ▲제이앤피메디 ▲아이디언스 ▲한미약품 ▲HLB 생명과학 ▲HLB 생명과학알엔디 ▲리바이탈바이오 ▲유니스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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