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2억원 투입해 연간 300회 내외 운영

정부가 보건의료 취약지인 농촌 지역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왕진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왕진버스'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110회에 걸쳐 4만여명에게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예산 31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의료단체, 병·의원과 협업해 농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 농업민 취약계층 6만여명을 대상으로 의과와 한의과 진료뿐 아니라 안과·치과 검진 등을 연 300여회 내외로 제공할 계획이다.

1~2월 중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취약지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농식품부).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취약지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농식품부).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