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진/메디게이트뉴스/324쪽/2만4000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약회사에서 의학부(Medical Affair)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의학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한국얀센에서 의학부를 총괄하는 가정의학과전문의 정형진 전무가 제약회사 의학부의 역할을 소개한 <의약품 근거 생성과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펴냈다.

제약회사 의학부는 의약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와 외부 이해당사자들에게 학술 정보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환자들에게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실행에 필수적인 핵심 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 신약 후보물질이 약·의약품(Drug·Medicine)이 되는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학술 정보를 이해하고 보건의료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의약학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에 국내 제약사에서도 학술 커뮤니케이션과 시판 후 임상연구를 위해 자체적으로 의학부 조직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의학부 업무에 대한 교과서나 참고서가 없고 교육 커리큘럼도 제한적이며 회사별로 내부 표준작업지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정 전무는 의료전문지 ‘메디게이트’에서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연재한 칼럼을 정리해 책으로 정리했다. 크게 ▲총론 ▲학술교류 ▲임상연구 ▲약물감시 ▲협업 ▲기타 편으로 나눠 의학부의 전반적인 업무를 소개한다.

저자는 “현재 의학부에서 근무 중인 분, 제약 관련 종사자이면서 의학부로 업무 전환을 고려하는 분, 향후 의학부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 혹은 보건의료·생명과학 전공자들이 의학부 업무를 이해하고 경력 개발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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