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활용 독성평가법 연구 현황 공유
“독성평가 활성화로 동물실험 감소 노력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7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오가노이드의 표준화’를 주제로 산·학·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연구개발자, 정부출연연구원, 정부기관, 관련 산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기업에는 넥스트앤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국내 오가노이드 활용 독성평가법 연구 현황 공유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국제 공인 시험법을 개발하기 위한 표준화 방안 논의 등이다.

오가노이드(인공장기)는 줄기세포 등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차원 배양법을 이용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장기 유사체다.

안전성평가, 효능평가,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특히 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식약처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 평가법을 표준화하고, 표준화한 평가법을 OECD 국제공인 시험법에 등재하기 위해 올해부터 ‘독성평가용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처에서 개발한 ‘간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평가 시험법’을 OECD 국제공인 시험법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간담회가 국내 오가노이드 플랫폼 표준화와 오가노이드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산·학·연 등 관련 전문가와 적극 소통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 평가가 활성화되고 동물시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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