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625억원 및 영업이익 40억원 기록
“혈당사업 실적 회복 등 올해 가이던스 달성 전망”

아이센스가 2023년 상반기 순이익 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3분기 제1호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출시를 통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아이센스 CI.
아이센스 CI.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 남학현)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 증가, 영업이익 45.4% 감소, 당기순이익 2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1,231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7% 감소, 영업이익 50.4% 감소, 당기순이익 53.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아쉬운 상반기 영업실적을 거둔 것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혈당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현장진단검사기기(POCT)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이번 영업실적에 대해 아이센스는 1분기부터 발생한 거래선 재고조정이 2분기까지 영향이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혈당사업 실적 회복과 미국 자가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에 따른 연결 실적 반영 효과로 2023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센스는 2023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9% 증가한 2,90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아이센스는 이달 초 약 374억원을 투입해 아가매트릭스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인수 방식은 현금을 통한 구주 매입과 출자 전환을 통한 신주 취득이다. 아이센스는 인수 목적으로 ▲발행회사 주요거래처를 통한 시장 확대 ▲신규 사업 시너지 창출 등을 꼽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6월까지 거래선 재고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이고 3분기부터 매출이 정상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가매트릭스 인수가 7월에 최종 완료돼 9월 실적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센스는 지난 7월 당뇨병환자 소모성재료로 보험급여 등록이 완료된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2023년 3분기 내 본격 양산 및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속혈당측정기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아이센스는 체외진단 전문 자회사 프리시져바이오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 진단기술회사 아크레이가 거론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은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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