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송원석 박사,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사진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왼쪽부터)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송원석 박사,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사진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센터 연구팀이 지난 18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제32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2건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정형외과 송원석 박사 연구팀의 ‘원위대퇴골 거대세포종 소파술 및 골시멘트 충진술 후 발생하는 슬관절의 골관절염’과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 연구팀의 ‘골외성 점액성 연골육종의 임상 결과’다.

송 박사 연구팀은 논문에서 원위대퇴골(허벅지뼈)에 생긴 경계성종양인 거대세포종에 병변 부위를 긁어내는 소파술과 이로 인한 결손 부위를 골시멘트로 채우는 골시멘트 충진술을 시행한 환자 55명 중 13%에서 무릎관절에 골관절염이 발생한 것을 관찰했다. 이어 병적골절과 연골조직 아래 뼈조직의 종양 침범이 많은 경우 골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공 박사 연구팀은 골외성 점액성 연골육종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결과와 예후를 관찰해 높은 국소 재발률과 원격 전이율에도 불구하고 느린 종양 성장 속도로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비교적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이 국내에서 골연부종양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고 연구한 성과”라며 “앞으로 골연부종양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해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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