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 선정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0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 현장(사진 출처: 서울시의사회).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20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 현장(사진 출처: 서울시의사회).

음지에서 인술을 베푸는 의료인을 발굴해 그 뜻을 기려온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이 올해 아프리카미래재단 전진경 메디컬디렉터와 이화의료봉사회에게 돌아갔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5일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지난 2002년 서울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제정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 수상자인 아프리카미래재단 전진경 메디컬디렉터는 짐바브웨 하라레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진료와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며 10년 동안 의술을 베풀어 왔다. 전 디렉터를 통해 한국 연수를 받은 짐바브웨 의사만 11명에 이른다. 13년 동안 닫혔던 개심수술센터 재개소를 위해 한국에서 심장수술팀 의료진을 초청해 시술 훈련도 진행했다.

지난 2011년 발족한 이화의료봉사회는 가출 청소년 의료 지원에 전력투구해왔다. 복지시설인 청소년 시설은 물론 국가 의료혜택 사각지대인 청소년쉼터 20곳과 협약을 맺고 질병 예방을 위한 진단과 예방접종 등을 해왔다. 앞으로 쉼터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과 심리 상담 재활 등 의료지원과 후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매 심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념에 따라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인이 많다는 사실을 느낀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 인술을 베풀며 사회의 귀감이 되는 모든 의료인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미참의료인상은 앞으로도 묵묵히 애쓰는 참의료인 업적을 기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 올해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롯데호텔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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