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외과 정재호 교수가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은 경희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조교수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은 연세의대 내과학 김대훈 임상조교수가 받는다.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 정재호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학 정재호 교수

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 연세대에서 개최된다.

정재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근치적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 예후 및 표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 기술 개발과 임상 검증을 통해 위암 표준항암치료의 최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관련 연구들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됐으며, 분자아형 특이적 난치성 위암의 종양 에너지 대사 표적 치료제의 경우 미국 바이오제약사에서 2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국내 바이오제약사에서는 최근 1상을 완료했다.

정재호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함께 연구에 참여해준 여러 교수들과 연구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위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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