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회장으로 선출됐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사진제공: 가천대길병원)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21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개최된 '2022 세계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가 제6대 AOASO 회장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

AOASO는 김 교수가 비만에 관한 여러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학술 단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며 비만 약물 치료와 비만대사 수술 후 관리 분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임기 동안 비만 관련 조사와 관련 정보 교환 등 다양한 연구·교류를 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비만학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비만이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AOASO가 젊은 임상가와 연구자 발굴,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비만학 세 번째 축을 담당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대한비만학회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4년간 대한가정의학회 비만대사증후군연구회장을 역임했다. 또 12년간 AOASO 평의회 활동을 수행하며 비만에 대한 연구와 진료, 교육 역량을 길렀다.

AOASO는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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