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절 환자수 225만3113명…2016년 대비 2.0% 증가
50대 전체 환자의 18.6% 차지…여성이 1.1배 더 많아
지난해 낙상 환자수 5만1746명…2016년 대비 140.9% 증가
80대 이상 환자 전체의 21.7% 차지…여성이 1.3배 더 많아

인구 고령화로 골절과 낙상으로 진료 받는 노인 환자가 늘고 있다. 골절과 낙상 환자는 지난 2016년 대비 각각 2.0%, 140.9% 증가했다. 특히 골절과 낙상 모두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더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가오는 겨울철 부상에 주의할 수 있도록 최근 5년간 골절과 낙상 관련 진료 통계 현황을 22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골절과 낙상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 수는 지난해 225만3,113명으로 2016년 대비 2.0% 증가했고, 낙상 환자 수는 지난해 5만1,746명으로 2016년 대비 14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1,739만4,486일에서 2020년 1,664만8,146일로 4.3% 감소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같은 기간 7.9일에서 7.4일로 6.2% 감소했다.

낙상 환자의 연간 총 내원일수는 2016년 24만5,049일에서 2020년 62만6,212일로 155.5%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같은 기간 11.4일에서 12.1일로 6.1% 증가했다.

지난해 입원·외래별 골절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환자 수는 47만6,173명, 외래환자 수는 217만6,981명으로 외래환자 수가 입원환자 수보다 4.6배 많았다.

지난해 골절 입원일수는 805만2,170일, 외래일수는 859만5,976일이고, 1인당 입원일수는 16.9일, 1인당 외래일수는 3.9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골절 연령대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2016년 대비 80대 이상 환자가 37.4% 증가했고, 60대는 26.3%, 70대는 14.1% 순으로 증가한 반면 10대는 36.2%, 10대 미만은 18.7% 순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골절로 진료 받은 연령대는 50대가 41만8,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41만4,564명, 70대 30만6,311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60대와 8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골절 환자 중 여성이 115만6,604명으로 남성 109만6,509명의 1.1배 더 많았으며, 60대가 23만6,546명, 50대 21만7,309명, 70대 19만7,901명 순이었다.

낙상의 경우 지난해 입원환자 수는 4만1,669명, 외래환자 수는 1만3,438명으로 입원환자 수가 외래환자 수보다 3.1배 더 많았다.

낙상 입원일수는 59만2,215일이었고, 외래일수는 3만3,997일, 1인당 입원일수는 14.2일, 1인당 외래일수는 2.5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낙상 연령대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대비 지난해는 60대가 203.9%로 가장 크게 늘어났고, 80대 이상이 183.5%, 70대 151.5% 순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낙상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80대 이상이 1만1,204명으로 21.7%를 차지했으며, 70대가 1만112명, 60대가 9,023명 순이었다. 지난해 낙상 환자는 2019년 대비 10대 미만과 1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성별 낙상 환자 수를 분석할 결과, 여성이 2만9,576명으로 남성 2만2,170명의 1.3배였다. 낙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겨울철을 맞아 분석한 골절과 낙상 진료 통계정보를 참고해 국민 모두가 추운 계절 부상에 주의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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