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비를 위해 공부가 필요하듯,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건강 공부도 필요하다. 최근 백세 시대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려는 현대인을 위한 책 ‘건강 공부 건강 습관’이 출간됐다.

대사증후군 예방법부터 만성 질환의 대표 원인인 비만 관리법,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관리법, 체내‧체력 밸런스를 동시에 잡아주는 식사법과 운동법 등 현대인을 위한 필수 건강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인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유행 시대일수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암, 뇌졸중,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을 공부하고 이에 대비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유발요인이자 현대인의 ‘죽음의 5중주’라고 불리는 복부 비만도,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혈당 수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관리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오 교수는 방송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달되는 건강 관련 정보의 파급 속도와 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맹신이나 일시적 유행에 따라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 교수는 실천하기 쉬울수록 건강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이치를 강조한다. 이에 평소 식사량과 운동량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올바른 수면에 대한 팁 등 간과하기 쉬운 생활 속 건강 습관에 대한 정보를 책 안에 담았다.

오 교수는 “정확한 건강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며 죽음의 모습 또한 사뭇 다를 것이다”라며 “독자들이 자신의 몸부터 공부해 더 나아가 인생을 튼튼하게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및 비만대사영양센터와 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서 진료하고 있다.

EBS ‘클래스 ⓔ’,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여러 건강증진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저서로는 ‘비만 바로알기’, ‘대사증후군: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법’, ‘12주 체지방 다이어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