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재남/232쪽/15,000원

깨달음을 향한 저자의 발자국 하나하나를 수묵화로 담아낸 신간 ‘나를 찾아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의사이자 수필가, 시인으로 왕성한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하대병원 성형외과 황건 교수다.

이 책은 불교신문 ‘수미산정’에 연재했던 칼럼 40여편과 경기일보, 의협신문에 실었던 불교 관련 칼럼 46편을 총 6부로 엮어 황 교수의 인생관과 삶 속에 깃든 불교 철학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부는 ‘활인검 한 자루’에서는 외과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2부 ‘여인에게 한 수 배우다’는 여성 불자들에 관한 내용을 추렸다. 3부 ‘두레박 오현스님’에서는 고(故) 무산 조오현 대종사와 관련된 글을 실었다.

4부 ‘예 이샤매 저히고’는 삶과 죽음‧윤회에 대한 글을, 5부 ‘구태여 꽃 밑 글자를’에서는 쉬운 불교 경전과 관련한 글을 모았다. 6부 ‘나를 찾아서’는 깨달음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려는 저자의 모습을 수록했다.

황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해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인하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활동하며 의대생들에게 ‘의학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4년 ‘창작수필’, 2005년 ‘시와 의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질그릇과 옹기장이’, ‘Clayware and a potter', '시인과 검객’, ‘세상을 바꾼 17명의 의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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