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택, 김신곤/박영사/596쪽/25,000원

21세기 한반도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평화와 상생이다. 하지만 과거 전쟁 경험과 이념 대립으로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화해는 멀게만 느껴진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를 통한 남북 상호교류와 협력이 남북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실마리로 여겨지고 있다.

통일보건의료학회가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 내용과 학자들의 성찰을 한 권으로 엮은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제2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8년 8월 1판이 출간된 후 3년 만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2판으로, 통일보건의료학회 초대 이사장인 연세의대 전우택 교수와 현 이사장인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가 대표 편저자로 참여하는 등 총 37명의 저자가 동참했다.

구체적으로 1부 총론에서는 ▲한반도 건강공동체의 개념 ▲독일 사례 분석 ▲보건의료 체계 구축 ▲건강보장과 재정 ▲북한을 바라보는 이해의 틀 ▲한반도 평화와 건강공동체 등을 다룬다.

2부 주요 질환 관련 준비에서는 ▲모자보건 ▲감염성 질환 ▲비감염성 질환 ▲정신질환 등설명한다.

3부 전문 영역별 준비에서는 ▲치의학 ▲간호학 ▲약학 ▲한의학 ▲영양학 ▲대체보완의학 영역 등의 다양한 분야를 정리했다.

4부 주요 이슈별 준비는 ▲국제사회의 역할 ▲교류 협력 준비 ▲법제도 준비 ▲리더십 준비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등을 다룬다.

마지막 5부 한반도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준비는 ▲건강 증진 행동 ▲남북한 문화적 차이 적응 방안 ▲북한 이탈 주민 진료를 위한 지침 ▲향후 대북 보건의료 활동을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이 책이 학부와 대학원에서의 교육과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의 정책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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