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감염성질환·퇴행성질환 등 진단 제품 개발 우선협력키로

캔서롭은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장비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일루미나(Illumina)와 바이오헬스 영역의 임상유전체 체외진단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우선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캔서롭 CI.
캔서롭 CI.

임상유전체 체외진단은 혈액, 분뇨, 체액, 침 등 인체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질병의 진단과 예후 판정, 건강 상태의 평가, 약물의 치료효과 판정 및 질병의 예방 등 다양한 임상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고 전문화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캔서롭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일루미나와 상호 우선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외 진단 임상유전체 분석 개발 사업(In Vitro Diagnostics R&D) 부문에서 발빠르게 다양한 사업영역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우선협력 분야는 희귀 질환(Rare disease), 감염성 질환(Infectious disease), 퇴행성 질환(Degenerative disease)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체외진단용 제품의 개발 및 데이터 구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대해 “일루미나가 개발 중인 다양한 체외진단용 파이프라인이 캔서롭과 실제 개발로 이어져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캔서롭은 NGS(차세대유전체분석)를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 유전체분석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고 수준의 비침습적 산전선별검사(NIPT) 서비스인 ‘지놈체크 M’을 전국 산부인과 병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더욱 정밀한 분석결과 도출을 위해 지난 7월 일루미나와 국내 유일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NIPT에 대해 기술이전 우선협약을 체결 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여만 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분석 CMA(Chromosomal Microarray) 및 NGS 검사서비스(지놈체크 G, M, P)를 수행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 DB를 구축했으며 관련 수십여 건의 국내외 학술지 출간 및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정밀의료분야의 독보적인 임상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를 다수 발굴해 10여개국에 유전체 검사서비스 론칭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약 782억달러(약 90조원)에서 792억달러(약 91조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8%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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