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두관 의원 ‘치매관리법’ 개정안 대표 발의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진 치매라는 용어를 인지저하증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치매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치매라는 용어를 인지저하증으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치매라는 용어는 어리석다를 의미하고 있어 용어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매 조기발견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치매 진단이 환자와 가족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만, 일본, 홍콩, 중국 등의 경우에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용어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법률안이 발의됐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치매라는 용어를 인지저하증으로 변경해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겪고 있는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고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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