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교협,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위’ 구성…의‧병협서 재정‧인력 지원

전 의료계가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의사양성 제도로의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최근 6차 회의를 열고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 구성 및 실무진, 분과전문위원회 조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을 비롯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희철 회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용성 회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권성택 회장, 한국의학교육학회 전우택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김영창 원장, 의학교육연수원 신찬수 원장, 국립대학교병원협회 김연수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 등이 배석했다.

의교협은 먼저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의협 산하로 하는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특위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할 때 의협 산하 위원회로 구성하는 방안보다 의학교육단체의 협의체인 의교협 산하로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특위에 필요한 재정 및 인력은 의협과 병협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특위와 실무(연구)진 구성 등 운영을 위한 ‘의사양성교육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운영규정(안)’을 마련‧회람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한 후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특위에는 의교협 소속 13개 단체장과 의정연 안덕선 소장,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 등이 참여하며 기타 특위 운영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위원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히 특위 안에는 ▲의과대학 학제 개편위원회 ▲인턴교육과정 개편위원회 ▲의사국가시험 개선 위원회 등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위 실무(연구)진은 특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의교협 13개 단체장이 각 단체에서 추천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교육부, 보건복지부에서 추천하는 실무자로 구성·위촉, 각 사안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의교협 관계자는 “특위를 구성하고 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우리나라 의사양성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새로 구성되는 특위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의사양성 제도 개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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