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열흘 당겨 10일 시험 종료
응시자 438명 중 접수 취소나 결시 발생

지난 9월 8일부터 시행된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10일 종료된다. 
지난 9월 8일부터 시행된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10일 종료된다.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조기 종료됐다. 응시자가 7분의 1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시 실기시험이 10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당초 일정보다 열흘이나 빨리 끝난 셈이다. 두 차례 연기돼 지난 9월 8일부터 시행된 실기시험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한달여 동안 이어진 의료계 단체행동 과정에서 당초 접수 인원 3,172명 중 2,713명이 접수를 취소했다.

결국 실기시험은 438명을 대상으로만 시행됐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실기시험에 응하지 않아 최종 응시자는 더 감소할 것이라는 게 국시원 측 설명이다.

의사국시는 실기와 필기시험으로 구성되며 두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대로면 내년에 배출되는 신규 의사는 400여명에 불과해 예년보다 2,700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 온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실기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접수를 취소하거나 결시한 응시자가 발생했다. 최종 응시자는 오늘 시험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기시험 일정을 오는 20일까지로 공지했던 이유는 접수를 취소했던 인원이 다시 응시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시행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재응시 기회가 없어) 시험 응시 인원이 다 차지 않았고 기존 응시자들은 오늘까지 시험이 완료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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