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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환자 옆으로 가져가 사용하는 포터블 MRI미국 하이퍼파인, 세계 최초 포터블 MRI 개발…크기 줄이고 접근성 높여
존 마틴(John Martin) CMO “문제 발견되면 스캔 중단하고 즉시 치료 가능”
  • 송수연 기자
  • 승인 2020.01.16 06:00
  • 최종 수정 2020.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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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인 하이퍼파인은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포터블 MRI를 전시했다.

환자가 있는 병실로 가져가서 일반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MRI가 나왔다. 미국 기업인 하이퍼파인(Hyperfine)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포터블(portable) MRI다.

하이퍼파인은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포터블 MRI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 일반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하기만 하면 촬영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기존 MRI가 쓰는 전력의 35분의 1 정도면 촬영이 가능하며 무게도 10분의 1로 적다.

5~11분 정도면 뇌 MRI 촬영이 끝나며 결과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로 촬영하면 그 결과를 태블릿PC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 선명도는 기존 MRI보다 낮다.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0.06T(테슬라)다. 한국에서 건강검진 시 사용하는 MRI는 보통 1.5T다.

크기를 줄이고 이동성을 갖춘 대신 해상도는 적정한 수준으로 낮춰 MRI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하이퍼파인은 포터블 MRI 1대 가격을 10만 달러(한화 1억1,50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기존 MRI 1대 가격의 20분의 1 수준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MRI 접근성이 낮은 저개발국가나 기존 MRI 설치가 불가능한 선박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의 강점이다.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분류(triage)하고 빠른 진단과 처치를 하는 데도 유용하다.

CES 2020에서 만난 하이퍼파인 존 마틴(John Martin) CMO(왼쪽)와 브라이언 웰치(Brian Welch) 이사가 포터블 MRI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ES 2020에서 만난 하이퍼파인 존 마틴(John Martin) CMO(Chief Medical Officer)는 “우리가 개발한 포터블 MRI는 매우 낮은 필드지만 임상적으로 유용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며 “응급실에 환자가 오면 MRI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즉시 촬영이 가능하고 최소 1cm 크기의 종양을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틴 CMO는 “빠르게 MRI 검사를 하고 결과를 얻어 환자를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임상적인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며 “모든 환자가 고해상도 MR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기존 MRI를 대체하려는 게 아니라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기존 장비로는 촬영이 힘들었던 선박 등에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며 “또 하나의 장점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문제가 발견되면 스캔을 중지하고 즉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웰치(Brian Welch) 이사(Director of Clinical Science)는 “미국 의료기관 5곳에서 포터블 MRI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MRI 이미지와 비교하는 작업도 한다”며 “포터블 MRI를 사용해본 영상의학과 전문의들도 임상적으로 유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하이퍼파인 포터블 MRI는 매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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