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2019 소비자지향평가지표 연구’ 보고서 공개

일반 병·의원 진료서비스가 국내에서 가장 소비자 지향적인 서비스로 꼽히고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생산 및 고도화 연구: 서비스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산출 결과, 일반병원진료서비스는 100점 만점에 79.9점으로 전체 31개 서비스 시장 중 1위였다. 이는 전체 평균인 77.6점보다 2.3점 높은 점수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는 제품 및 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가를 8개 평가항목으로 측정한다. 100점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2019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생산 및 고도화 연구: 서비스시장’ 보고서

일반병원진료서비스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병원진료서비스의 선택다양성 점수는 77.6점이며 비교용이성 74.7점, 신뢰성 75.2점, 기대만족도 76.6점, 소비자불만 및 피해 98.4점, 가격 76.1점, 안전성 83.2점, 전환성 78.1점이다.

지난 2017년 진행됐던 종합병원 외래진료서비스 평가 결과와 비교해도 일반병원진료서비스가 더 소비자 지향적이었다. 당시 종합병원진료서비스는 77.4점으로 일반병원진료서비스가 2.5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항목별로 지역별 격차는 있었다. 특히 서울이 거의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은 8개 평가항목 중 6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선택다양성(80.1점)과 비교용이성(77.3점), 신뢰성(77.3점)과 가격(78.1점), 안전성(84.0점), 전환성(80.6점)이었다.

기대만족도는 호남(전북·전남·광주)이 79.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일반병원진료서비스 시장에 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소비자 지향성 수준이 매우 큰 차이가 나는 시장으로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2019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생산 및 고도화 연구: 서비스시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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