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19서 발표된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의 최신 연구 결과 및 치료 지견 공유

사노피가 지난 11월 29~30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다뤄진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제1회 '사노피 ESMO 비뇨기암 심포지엄 - TOUCH the ESMO(geniTOUrinary Cancer Highlight of ESMO)'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 종양학 분야 유럽 최대 규모 학회인 ESMO 2019에서 발표된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 비뇨기암에 대한 방대한 양의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마련됐으며, 사노피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사노피 ESMO 비뇨기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42명의 국내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학술 정보 및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최적의 비뇨기암 치료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첫날인 29일에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암의 주요 연구 성과들을 소개했다.

먼저 요로상피세포암, 방광암, 신세포암 및 전립선암 분야 핵심 연구들의 초록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서 '전이성 전립선암의 치료 순서 전략'을 주제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연장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처방 증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세션에서는 ESMO 2019 비뇨기암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은 임상연구 중 하나로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의 CARD 임상연구의 결과가 집중 조명됐다.

'제브타나'는 CARD 임상연구를 통해 도세탁셀 및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치료 후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마이드' 등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대비 유의미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제브타나' 투여군의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은 8개월로 대조군의 3.7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으며, 전체생존기간은 2.6개월 개선해 사망 위험을 36% 감소시켰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

이재련 교수는 "이번 사노피 심포지엄은 최근 ESMO 2019에서 발표된 비뇨기암 관련 주요 강연과 연구 결과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특히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대비 제브타나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함은 물론,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개선을 위한 적절한 치료 순서를 제시한 CARD 임상연구를 국내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30일은 '전이성 신장암의 1차 치료: 치료제를 선택할 준비가 됐는가?'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세부적으로는 ▲면역항암제 이중 요법 ▲면역항암제 및 VEGF 억제제 병용 요법이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방법 등이 다뤄졌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노쇠한 환자에 대한 이슈 정의 ▲노쇠한 환자의 면역항암제 및 항암화학요법 내약성에 대한 정의 등을 포함해 '노쇠한 암환자의 관리'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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