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igital Healthcare Partners, DHP)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해 전문 돌봄 서비스를 이어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펫트너’에 투자한다.

DHP는 5일 펫트너에 투자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펫트너는 수의사인 최가림 대표가 지난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보호자가 출장, 여행 등으로 부재 시 반려동물을 방문 혹은 위탁 돌봄 해주는 펫시터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보호자들은 펫트너 플랫폼에서 펫시터들의 평점과 리뷰뿐 아니라 돌봄 가능한 동물 종류, 수의학 관련 역량, 동물병원 근무 경력을 확인 후 펫시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펫트너에서 매칭되는 돌봄 인력들은 수의사, 수의대생, 테크니션 등 수의학 및 반려동물 전문가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펫트너는 이를 토대로 향후 동물병원 접수연계 등 다양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펫트너는 지난 2018년 서비스 출시 이래 7만 시간 이상의 펫시팅 서비스를 무사고로 진행해왔으며, 지난 10월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출시했다.

펫트너 최가림 대표는 “누구나 펫시터가 될 수는 있지만,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펫시터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반려인과 함께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체를 함께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HP 최윤섭 대표파트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다양한 세부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무주공산의 상황으로, 수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펫트너의 강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파트너는 “DHP가 의료 시장에서 축적해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펫트너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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