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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차만 재확인 한 醫-政…장기 투쟁 불가피1시간 걸친 회의에도 접점 못 찾은 듯…의협 “우리 갈 길 가겠다”
  • 최광석 기자
  • 승인 2019.07.13 06:00
  • 최종 수정 2019.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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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정부가 사흘 만에 다시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별다른 소득 없이 헤어졌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국회 본관에 위치한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의협에서는 성종호 정책이사, 박종혁 대변인이, 복지부에서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과 이중규 보험급여과장이 참석했다.

성종호 정책이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최 회장의 단식은 일회성이 아니다”라며 “그간 복지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반영되지 못했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우리가 주장한 내용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기일 정책관은 “최대집 회장 단식에 이어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릴레이 단식이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면서 “지난 1년 동안 협의한 결과 서로 공감대와 신뢰가 형성된 것 같다. 지난 2월에 진찰료 문제로 갈라서게 됐는데, 이야기 하다보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의협에서 제시한 6개 항목 봤더니, 국가 재정 문제, 의료전달체계 개선, 직역 간 문제 등 여러 가지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서로 대화를 재개해 해결하면 될 거 같다.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서도 의협에서 말하는 중환자실‧신생아실 등의 필수의료 중심에는 공감하고 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이어진 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하지만 회의를 마친 복지부와 의협은 말을 아꼈다.

복지부는 회의 결과에 대해 “모두발언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관계자도 “서로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의료계의 투쟁은 복지부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다. 우리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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