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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수련기간 단축이 달갑지 않은 흉부외과 전공의들…왜?흉부외과학회 지난해 전공의 61명 대상 설문조사…"수련기간 줄인다고 지원자 늘지 않을 것"
  • 곽성순 기자
  • 승인 2019.06.24 06:00
  • 최종 수정 2019.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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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가 올해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부터 수련과정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면서 외과계 학회들의 수련기간 단축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들은 수련기간 단축보다 4년제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년 단축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수련시간이 턱없이 모자르다', '3년제 전환 후 채용시장 적체 현상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는 지난해 11월 전체 전공의 91명을 대상으로 수련기간 단축과 PA제도 양성화, 법제화 관련 긴급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가 입수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공의는 1년차 20명, 2년차 11명, 3년차 12명, 4년차 18명 등 총 61명이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흉부외과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데 찬성한 전공의는 28명, 반대한 전공의는 30명, 기타 3명으로 조사됐다.

수련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이유는 ▲조삼모사라고 생각한다 ▲수련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모자르다 ▲전공의 적체 문재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 ▲전공의 수련시간을 줄이는 것이 지원자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한 전공의는 “3년제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없이 제도부터 바꿔보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흉부외과는 전공의특별법으로 인한 수련시간 제한으로 인해 4년 수련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수련시간 단축 관련 설문과 함께 진행한 PA제도 양성화와 법제화 관련해서는 찬성 47명, 반대 14명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PA제도 양성화와 법제화를 해야 하는 이유로는 ▲지방병원 인력이 너무 모자르다 ▲PA가 단순 오더를 수행하면 중요한 부분 수련에 도움이 된다 등의 의견이, 반대하는 이유로는 ▲PA 양성보다 입원전담전문의 채용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흉부외과학회 오태윤 이사장은 “외과가 올해부터 3년제 모집을 시작한 상황에서 다른 외과계 분과도 3년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전공의 모집이 더 힘들어진다”며 “하지만 흉부외과의 경우 (전공의 설문조사 등) 내부 의견을 수렴해본 결과 4년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을 중심으로 한 외과계 공동수련도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이지만 흉부외과 수련을 3년만 했을 경우 제대로 된 흉부외과전문의가 나오지 못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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