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만 신임 대표의료원장 취임…"의료계에 실익되는 검사 서비스 제공에 만전"

(재)씨젠의료재단 부산경남검사센터가 지난 11일 부산경남검사센터 사옥 10층 컨퍼런스룸에서 김정만 신임 대표의료원장의 취임과 개원 5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부산경남 진단검사의학 학술심포지엄'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학술심포지엄은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산·학·연 연계 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50여명의 전문의와 서울 본원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황유성 의료원장 등 씨젠의료재단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제대부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정환 교수는 ‘감염병 진단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질량분석기·염기서열분석기를 활용한 검사법과 병원체의 독소 또는 특이항원검출을 위한 면역검사법을 소개했다. 또한 감염질환 분야에서 분자진단 검사방법의 유용성과 Multiplex PCR(한 번의 검사로 여러 원인 미생물을 동시 검출)의 활용 및 POC(Point-of-care) 형태의 신속한 검사로의 활용 등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황현용 교수는 ‘진검 전문의의 역할(진단장치 개발의 관점에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지배적 역할을 담당하고 개개인의 특성과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정밀의학이 가능해짐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진검 전문의는 이런 환경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여 의미 있는 역할을 찾을 수 있다”고 의료기술의 고도화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대응태세와 역할에 대한 전망과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를 주재한 (재)씨젠의료재단 부산경남검사센터 윤태준 의료원장은 “부산경남검사센터는 부산경남 지역의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지난 5년 간 많은 발전을 하였다”며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심포지엄은 ‘Drink together’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학술심포지엄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진단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분들이 모여 최신 학문을 접하며 함께 정담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움에 앞서 부산경남검사센터 김정만 신임 대표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아대학교병원에서 30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지역 의료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씨젠의료재단에 부임하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대에 부응하여, 부산경남 지역 의료계에 실익이 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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