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현 회장 “윤리위원회 가동해 자정해 나갈 것” 강조

"사망진단서도 간호사가..시신 세우고 앉히고", "요양병원서 80대 할아버지 폭행 주장…경찰 수사", "사망선언 할 당직 한의사 구합니다? 정부도 부적절".

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요양병원들의 비윤리적,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기사들의 제목이다.

이처럼 요양병원들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부 병원들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보도되면서 대한요양병원협회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지난달 이필순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요양병원협 손덕현 회장은 최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윤리위 구성을 통해 자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요양병원들의 부당해위 근절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며칠새 일부 요양병원들의 일탈행위들이 언론에 보도되자 요양병원협회는 "일부 요양병원의 부적절한 일탈행위로 인해 전체 요양병원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강력한 자정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덕현 회장은 “간호사가 사망진단서를 작성하거나 사망선고를 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손덕현 회장은 “이런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윤리위원회를 가동해 자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회원 병원들은 관련법을 엄격하게 준수해 요양병원 전체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법을 준수해 달라는 공문을 전체 요양병원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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