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마일스톤 수령 영향…연내 '아셀렉스' 수출도 기대

최근 백혈병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비롯,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의 수출계약 논의 등의 성과를 올린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반기이익 흑자달성에 성공해 주목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영업이익이 7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4억9,000만원 적자를 기록한바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14억원) 흑자전환과 함께 매출액도 7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흑자달성은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사에 기술수출한 백혈병 신약후보물질 ‘CG-806’의 영향이 컸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앱토즈로부터 마일스톤 옵션 행사금을 수령한바 있다.

앱토즈와의 기술수출 규모는 총 4,870억원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8년 5월 1차 마일스톤으로 200만달러를 수령, 2018년 6월에는 중국판권 계약금으로 30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에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수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앱토즈는 CG-806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제출을 준비 중으로, 연내에는 FDA(식품의약국)에 IND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출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는 ‘아셀렉스’도 연간 흑자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산 신약 22호인 아셀렉스는 지난해 국내 주요 병원에 대한 랜딩을 마친 데 이어 현재 중국과 남미, 동남아, 러시아, 유럽 등과 수출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연내 수출계약이 이뤄질 경우 연간 흑자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여러 국가들을 대상으로 아셀렉스 수출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 주가는 실적이 공시된 14일, 1만6,400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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