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 연구팀이 대한장연구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IMKASID)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 외 박종원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트레스 및 불면에 의한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멜라토닌 투여에 의해 조절함(melatonin modulate intestinal microbiota in response to the stress and sleep deprivation)’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및 불면을 유발한 군은 정상군에 비해 뚜렷한 장내세균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락토바실러스균 등의 유산균의 감소 및 장염유발균의 증가가 눈에 띈 반면에 멜라토닌을 투여한 균은 이러한 변화를 감소시키고 있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심사평가단은 A, muciniphila라는 염증성 장 질환을 예방하는 유익균의 증가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영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6월 미국소화기병 주간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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