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셈 조건부허가 불발 악재…외국인·기관 매도

무릎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가 불발되면서 네이처셀(대표 라정찬)의 주가가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곤두박질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하한가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대비 30%가량이 내려간 수치다.

네이처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2018년 3월13일)를 앞둔 이달 초부터 주가가 급등해왔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 16일 6만2,2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이달 초 대비 70%, 연초대비 159%가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의 조건부허가가 타당하지 않다는 중앙약심 심의결과가 알려진 후 첫 거래일인 19일, 네이처셀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하한가 마감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 바이오업계 연구자는 이번 중앙약심 심의결과를 두고 "희귀질환이 아닌 퇴행성관절염에 환자수 19명(대조군 포함, 미국임상) 임상으로 효과를 주장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 외에도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인 바스코스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스트로스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최종 허가 이전인 개발단계 제품들이다.

한편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는 조인트스템 중앙약심 심의결과와 관련, 이번 주 안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회사 차원의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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