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난임센터 City Fertility Centre 주식 인수…"의료 한류 확산시킬 것"

차병원그룹이 난임 기술 선진국인 호주에 국내 의료기관으론 최초로 진출했다.

차병원그룹과 차바이오그룹 연구 총괄 기구인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소장 차광렬)은 차바이오그룹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해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난임센터인 City Fertility Centre(이하 CFC)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차헬스케어는 Singapore Medical Group(이하 SMG)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CFC 전체 주식의 65%를 취득했다. 차헬스케어는 합자회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CFC의 최대 주주가 됐다.

계약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버른 등의 호주 주요 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의 난임 센터를 직접 운영 관리하며,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보관),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한다.

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하고, 앞선 난임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 한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과 호주의 의료진과 연구진에게 교차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의과학대학과도 연계해 의료분야 전공자는 물론 일반 학과 학생과 직원들을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차병원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 차광렬 소장은 “차병원그룹이 축적해온 난임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대양주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젊은이들의 해외진출, 고급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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