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금 및 지분 수령 예정…"뉴로보 주요 주주 위치 확보"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로 개발 중인 'DA-9803' 양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DA-9803 관련 기술을 양도하고, 양도금 500만 달러와 지분 24%를 받게 된다. 뉴로보는 DA-9803 글로벌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DA-9801'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허가,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제이케이 바이오파마솔루션스(JK BioPharma Solutions)와 하버드의대 신경과전문의사인 로이 프리만(Roy Freeman)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프리만 박사는 하버드의대소속 병원인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신경과 디렉터로 활동하는 한편, 신경병증치료제 리리카(제조사 화이자)의 임상 개발 참여와 DA-9801의 미국 2상에도 참여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하고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DA-9803을 개발해 왔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국내 IND및 미국 IND 신청을 목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및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뉴로보와 DA-9801에 이어DA-9803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뉴로보의 성공적인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