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의사 자격 확인 및 과장 광고‧유령수술‧과도한 할인 이벤트 등 주의 당부

성형수술 상담자 10명 중 5명은 부작용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성형외과를 방문한 64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문제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부작용’(4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응답자의 36.5%(237명)가 ‘의료사고 및 안전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에 성형외과의사회가 안전한 성형수술을 위한 5가지 수칙을 발표하고 성형수술 부작용 잡기에 나섰다.

성형외과의사회 이병민 회장은 “성형수술의 안전성 문제는 일반인이 가장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이에 전문가 단체인 성형외과의사회가 나서 환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5가지 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수술 전 의사의 자격, 경력, 전문성을 확인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사의 실력과 경력, 전문성이 수술 결과와 안전성의 90%이상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성형외과전문의 여부와 경력, 수술에 대한 실력이나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저렴한 비용, 파격적인 할인이벤트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의료에 있어서 지나치게 싼 비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나 안전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싼 비용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짜 후기, 허위광고, 과대광고를 하는 의료기관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면서 “이런 곳은 불법적,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환자만 끌어 모으면 된다는 식의 지나친 상업성에 매몰된 곳일 가능성이 높다. 불법적이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에만 치중하는 곳이라면 기대했던 수술결과도 얻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적인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병원, 유령수술 하는 병원, 의료사고가 많이 난 병원으로 알려진 곳은 주의해야 한다”면서 “온라인상의 정보나 추천은 거짓정보가 많아 신뢰도가 매우 낮다. 가급적 지인의 경험이나 오프라인 정보를 활용해 문제가 있는 성형외과에서의 수술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수술 전 금지 약물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병원에 문의해 수술에 상관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수술 전후 금주, 금연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