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H, 11년간 19개국에 7254명 공중보건인력 파견 등 공로 인정

‘제9회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 수상자에 세계 재난현장에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수많은 생명을 살린 쿠바의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이 선정됐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26일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 수상자로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KOFIH과 WHO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 시상식이 개최됐으며,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에는 상금 10만 달러와 기념 상패가 수여됐다.

2005년 인류를 위한 선(善)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은 지난 11년간 총 19개 국가에 7,254명의 공중보건인력을 파견했으며, 350만명을 치료하고 8만명의 생명을 살렸다.

특히 2014년에는 WHO의 비준 아래 에볼라 사태 종식 때(2016년 5월)까지 에볼라 퇴치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KOFIH 인요한 이사장은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희망을 보여준 헨리리브 국제의사파견단의 활동은 옳은 장소에서, 옳은 방법으로, 옳은 일을 하라고 강조한 故 이종욱 사무총장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WHO 이종욱공공보건기념상’은 공공보건 증진에 힘썼던 故 이종욱 사무총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 WHO와 KOFIH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보건의료계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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