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만성통증 환자들의 병원 방문빈도가 줄어들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중증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통증학회는 최근 ‘코로나19가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기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였으며, 조사 대상은 전국 23개 수련병원 통증클리닉 환자 914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만성척추통증 661명, 복합부위통증증후군 140명, 대상포진 후 신경통 109명, 이외 2가지 질환을 함께 치료받고 있는 환자 11명이다.먼저 코로나19 유행 이후
보건복지부가 대량으로 발송한 면허효력정지 사전통지서에 의료계가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금년도 연수교육 유예 요청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복지부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금년도 면허 미신고에 따른 면허효력정지 사항을 통보할 특별한 사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고려 금년도 연수교육 유예에 대한 입장 ▲금번 면허효력정지 사전통지에 대한 철회 내지 유예 입장을 요청하고 나선 것.의협은 우선 코로나19로 연수교육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던 상황 속에서 면허효력정지를 통보한 것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태아의 생명권을 근거로 낙태죄 개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행동하는프로라이프와 아이맘, 미래를위한인재양성네트워크 등 9개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청와대 인근에서 낙태죄 개정안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정부는 특별한 사유 없이 14주 이내에 낙태를 가능하게 하며, 임신 15~24주 이내에는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명시한 사회적·경제적 사유가 있는 경우 낙태를 가능하게 한 형법·모자보건법·약사법 개정안을 지난달 7일 입법예고했다.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부 개정안에서 임신 24주까지 낙태할 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젊은의사들이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한 보건복지 관련 법안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복지위에서 심의될 각종 법안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협이 모니터링 중인 보건복지 관련 법안은 확인된 것만 총 28개다. 구체적으로 ▲공공의대·의학전문대학원 관련 10개 ▲지역의사제·의대생증원·의대신설 관련 8개 ▲원격의료 관련 2개 ▲의료인력 동원 관련 2개 ▲기타 관련 법안 6개다.대전협은 이외에도 다른 의료 관련 법안을 함께 모니터링 중에 있
치과계가 1인1개소법 위반 시 요양기관 허가취소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1인1개소 보완입법’ 통과를 위해 대국회 활동에 돌입했다.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33조 제8항, 일명 ‘1인1개소(이중개설금지)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하지만 현재 1인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을 적발해도 집행정지나 벌금을 부과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 발의된 보완입법은 1인1개소 위반 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요양기관 허가 취소 등 처벌을
보건복지부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하자 의료계가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먼저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시범사업 공모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지는커녕, 시범사업 원안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공개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의협은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지난 여름 의협이 문제 제기한 ‘4대 의료정책’ 중 하나로 9·4 의정합의에서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국회에서 재추진 중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제정에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반대하고 나섰다.정형외과의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해당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구체적으로 정형외과의사회는 ▲보험사와 피보험자 간 사적 계약을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불필요한 행정규제 ▲환자 진료 정보 유출 가능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책임소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탁에 따른 건강보험법 위임 범위 위반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위반 문제 등을 반대 근거로 내세웠다.특히, 정형외과의사회는 계약 당사자도 아닌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업무를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이 전국의료기관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교육전담간호사 발전 방안을 위한 현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한 이 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9개 병원의 간호교육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교육전담간호사 도입으로 인해 ▲신규간호사 이직률 감소 ▲안전사고 감소 등 환자안전 및 간호서비스 질 향상 ▲간호사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
장폐색 의심 환자에게 장정결제를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단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내과 교수에게 보석 허가가 내려지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환영했다.서울시의사회는 3일 성명을 통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은 해당 의사에게 방어권 행사를 할 기회를 준 것으로, 늦었지만 재판부의 합리적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다만, 서울시의사회는 “대학교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의사를 법정 구속한 1심 재판부의 무자비한 판결에 다시 한번 분노와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서울시의사회는 또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
21대 국회에서 재추진 중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에 경상북도의사회가 반대 목소리를 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개정안에서는 요양기관이 보험회사에 의료비 증명 서류 등을 전자문서로 전송하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상 요청을 따르도록 했다.경상북도의사회는 3일 성명을 통해 “개인과 보험사의 개별적인 금전 문제에 제3자인 의료기관이 개입해 보험료 청구를 대신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독재적인 발상”이라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공공병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보건의료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경기도의료원 같은 공공병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19%p).또 응답자의 76%는 경기도의료원 개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체로 또는 매우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였다.공공병원 확대 방안으로
대법원이 한방 약침액 제조를 불법 행위로 간주하는 최종 판결을 내리자 의료계가 환영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한방약침 불법 실태 전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2일 성명을 통해 “한방 약침액 제조가 불법이란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한방약침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한약 전반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과정의 의무화 및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2012년 의협은 불법 약침액 제조·판매 혐의로 약침학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전국 한방 의료기관에 불법 약침액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의료계 내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보험청구 간소화라는 미끼로 오직 보험사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이런 법안들에 대해 본회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사회는 “환자의 민감한 개인 건강정보를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보험사로 직접 송출하도록 하는 법안 내용은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며 “민간실손보험의 청구와 보상은 사보험 가입자 계약에 의해 성립되는 것으로, 환자 진료에 매진해야 할 의료기관에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업무를 법적으로 강제하는
21대 국회에서 재추진 중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에 의료계가 반대하는 가운데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도 이에 동참하는 목소리를 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해당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사를 피력했다.먼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계약 당사자도 아닌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련 업무를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계약 당사자도 아닌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
서울대병원이 넥슨 재단과 손잡고 국내 최초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한다.서울대병원과 넥슨 재단은 29일 중증소아 환자를 보호자 없이 24시간 간호·간병하는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넥슨 재단은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넥슨 재단 기부금과 정부보조금 25억원 등으로 서울 종로구 원남동에 연면적 1,350㎡ 규모의 어린이 완화의료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2022년 5월 개소가 목표다. ‘서울대병원 넥슨 어린이 완화의료센터(가칭)’는 24시
한양의대 동문회가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회관 신축에 힘을 보탰다.한양의대 동문회 최광준 회장(해정의원)은 29일 철거 완료를 앞둔 서울 이촌동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1,000만원을 의협 회관신축위원회장인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최 회장은 "성공적인 의협 회관 신축을 바라는 마음에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게 됐다. 의협 회관을 짓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의료기관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철거 완료를 앞둔 이촌동 의협회관에 방문해 직접 기
21대 국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이 재추진되자 의료계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회에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에서는 피보험자 대신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진료비 계산서 등 서류를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상 의료기관은 요청에 따라야 한다고 돼 있다. 또 개정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전문중계기관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정례브리핑 자료를 통해 해당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의협은 ▲의료기관의 서류전송 업무 부당 ▲불필요한 행정규제 조장 ▲환자의 개인정보 유
국립암센터가 오는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기반 '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암생존자 정서돌봄 서비스는 지역사회에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암생존자에게 ‘정서 돌봄 메이트’가 정서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서 돌봄 메이트는 국립암센터가 제공하는 20시간 교육을 이수한 암생존자 또는 일반인 중에서 선발된다.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해 추진하는 ‘고양해피케어’ 사업 중 하나다.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암환자 돌봄서비스 개발에 지
건양의대 이솔지 박사후연구원이 ‘2020년 한국 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for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이솔지 연구원은 ‘세스트린2(Sestrin2)’가 ‘영양막세포(Traphoblast)’의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모체 비만 또는 포화지방산이 증가하면 태반장벽을 이루는 영양막세포가 손상돼 임신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을 높이는데, 이 과정에서 대사조절
국민 건강권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마련을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문을 발표했다.보건의료위는 지난 1년 동안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초안을 마련했고, 지난 9월 노사정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합의문(안)을 도출했다.하지만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사 단체행동, 의정 합의 등을 이유로 최종 합의는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에 공익위원들이 권고문을 제시한 것이다. 권고문에는 ▲보건의료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