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국 설명회에 이어 8월말까지 추가신청 접수

개인정보보호 자가점검 서비스에 대한 요양기관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가점검서비스를 신청한 기관의 비율은 2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6월 1일부터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자가점검서비스 교육을 열고 전년대비 간소화 된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된 설명회에 5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지난달 말까지 강원, 경기, 대전 등 권역별 교육도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2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한 요양기관은 전체 8만6,664개소 중에서 2만4,063개소로 전체 27.8%에 불과했다.

신청한 기관 2만4,063개소 중 점검을 시작한 기관수는 1만7,656개소이며 점검을 완료한 기관은 6,407개소였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101개소, 병원급 1,223개소, 의원급 1만6,301개소, 약국 6,438개소로 집계됐다.

올해 개인정보보호 자가점검서비스는 전년보다 신청방법이 간소화되고 점검항목도 축소개정됐다. 또 증빙자료 서식(예시)을 제공하고 증빙서류를 보유하는 방식도 바꾸는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도 높아졌다.

심평원은 이번 자가점검 서비스에 대한 요양기관들의 인지가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13일 요양기관 정보화지원 협의회(의약 5단체 정보통신이사 및 심평원 정보통신실장)를 열고 각 협회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신청기한은 8월말까지로 한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심평원 방근호 정보통신실장은 “요양기관이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보화지원협의체를 기반으로 변경, 개정된 법과 지침 등을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해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야한다”면서 “지난해 자가점검을 했던 요양기관들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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