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략적 제휴 필요성 강조

[청년의사 신문 남두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공을 위해선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거대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자료/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남두현 기자

바이오산업은 선진국 중심의 고위험·고수익 창출형 산업으로 국내기업들이 후발주자로서 나서기보단 기존 산업ㄴ과의 융합을 통한 수요자 연계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최근 '2015년 연구개발 주요성과 및 2016년 추진계획'에서 바이오분야를 두고 "제품중심으로 구분하는 타 산업과 달리 바이오기술 적용 여부에 기초한 산업으로 생물 자체나 고유 기능을 개량해 산업화하거나 타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바이오산업은 내수시장을 선점한 후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바이오산업의 분야별 추진전략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 부문은 개량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거대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나 퇴행성 뇌질환, 암, 류마티스, 관절염 등 면역 관련 난치질환 급증에 대비해 진단과 예방, 치료 등 융복합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기술을 가미한 환자 친화형 바이오치료제 및 생체 적합형 인공소재의 개발 등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딸 의약품은 표준요법 중심에서 표적·맞춤 요법 중심으로, 일반 질환 약물 중심에서 희귀질환 약물 중심으로, 감염 항생제 치료제 개발에서 고령환자 친화형 치료제 개발 등으로 개발방향이 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바이오산업의 중점 추진 연구개발 분야로는 ▲질병 에방 및 환자 친화형 바이오 치료제 개발 ▲생체 적합형 차세대 인공소재 및 디바이스 개발 ▲바이오매스 기반 산업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바이오제품·서비스의 분석·평가 CRO 육성 ▲유전체 활용 질병 예측예후 치료 시스템 ▲소형 칩 기반 차세대 현장 진단·분석 시스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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