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회장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회원 권익을 위해 일하겠다”

[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서울시의사회가 ‘새로운 백년의 시작!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백세건강지킴이’를 모토로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0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10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의 의미를 설명하며 “100년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의사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의 100년 역사를 돌아봤을 때 환자 진료와 회원들을 위한 권익 투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서, 또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회에서 (反의료적인) 의료정책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는 지금이 가장 위기인 것 같지만 예전에도 같은 문제들이 있었다”며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의료계는 위기에 놓일 것이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를 노화와 환경으로 잡은 것도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요즘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라며 “의사와 환자 간, 또는 의료인 간 의사소통이 부족한 면이 많아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세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00주년 미션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 의사로서 긍지를 갖고 시민 건강을 수호하는 사명을 완수한다 ▲의사윤리를 준수하며 인류와 환자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한다 ▲동료 회원과 화합하며 통일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세계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며 최선의 진료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로 정했다.

김 회장은 의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100주년 기념식에서 꾸준히 회비를 납부해 온 회원 1,656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원의 의무인 회비납부를 장기간 성실하게 수행해 준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본회를 향한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일며 “그 중 각구와 특별분회에서 각각 2명을 추천 요청해 추천받은 100명을 오는 12일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사단체는 회원들을 내는 회비로 운영돼야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며 “회비가 아닌 다른 수익으로 의사단체를 운영하다보면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에는 시민건강걷기대회를, 10월에는 가족음악회와 등반대회를 열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편찬 및 발간식은 내년 4월 15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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