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장애 환자 대상 약동학적 특성 확인하는 1상 임상계획 승인 받아

[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토종 DPP-4억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을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서 용량조절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 임상제품명 DA-1229)의 '간 기능 장애 환자와 정상 간 기능 대조군에 투여했을 때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해당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슈가논은 간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아 용량조절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애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도 없다.

동아ST는 이번 1상 임상을 통해 간장애환자에서 슈가논 투여에 대한 정확한 연구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슈가논은 심부전환자, 신장애환자, 간장애환자, 급성췌장염환자에게 신중히 투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심부전환자의 경우 New York Heart Association(NYHA) functional class I인 환자에게 신중히 사용해야 하며, 중증도 및 중증신장애 환자는 상태를 관찰하며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애 환자에 대한 임상경험이 없다.

슈가논은 동아ST가 개발한 약물로 국산 26번째 신약인 동시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두번째 DPP-4억제제이다. 당뇨병치료제로는 LG생명과학 제미글로, 종근당 듀비에에 이어 세번째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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