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중독 권역 치료보호기관 8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경기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인천 인천참사랑병원, 부산‧경남 국립부곡병원, 대구‧경북 대동병원, 대전‧충청 참다남병원, 광주‧전라 원광대병원, 제주 연강참사랑병원 등이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기존에 지정된 치료보호기관 9개 권역, 30개소를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다.

마약류 중독 권역 치료보호기관에는 기관별 1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권역 치료보호기관 선정과 운영비 및 환경개선금 지원으로 늘어나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에 권역 치료보호기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중독은 치료가 어려운 데 반해 치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치료보호기관조차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도적 보완책의 일환으로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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