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예정 발행가 1만3630원…6월 구주주 청약
“美 신약허가 앞두고 주주들에 큰 이익 안길 것”

HLB생명과학이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HLB생명과학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채무상환자금과 시설 및 운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HLB생명과학 CI.
HLB생명과학 CI.

HLB생명과학은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보통주 총 1,100만5,125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3,630원으로, 확정 예정일은 오는 6월 11일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 10일,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8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HLB생명과학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 자금 약 981억원, 운영자금 약 445억원, 시설자금 60억원, 기타 자금 15억원 등 사업 확장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기말 기준 HLB생명과학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75.23% 수준이다. HLB생명과학은 이번 유상증자의 미청약 물량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전량 인수한다고 부연했다.

HLB생명과학 이근식 CFO는 “HLB와 HLB생명과학은 과거에도 주요 성과를 앞두고 유증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에게도 큰 이익을 안겨, 그야말로 주주들로부터 박수 받는 유증을 실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약허가라는 빅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당사의 기업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유증 역시 주주의 이익에 크게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