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미국 FDA에도 IND 제출 예정

지난 8일과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59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한미약품 부스(ⓒ청년의사).
지난 8일과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59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한미약품 부스(ⓒ청년의사).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M15275는 한미약품이 ‘HM11260C(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함께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로, GLP-1/GIP/글루카곤 수용체에 삼중으로 작용하는 삼중작용제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고도비만 외에도 비만 관련 대사성 질환인 이상지질혈증과 제2형 당뇨 그리고 심혈관 질환 등에도 치료 효과를 지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 치료부터 관리, 예방에 이르는 전 주기적 치료를 모색하는 ‘H.O.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HM11260C, HM15275 외에도 섭식장애 개선제,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과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이 포함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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