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누적 1400례 달성…세계 최다 수술 건수 보유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방광수술 202례를 달성했다(사진제공: 이화여대의료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방광수술 202례를 달성했다(사진제공: 이화여대의료원).

지난한 해 동안 인공방광수술 202례를 달성한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이 ‘비뇨기질환 4차 병원’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대비뇨기병원은 지난 2022년 이대목동병원이 국내 처음 설립한 인공방관 수술 전문병원이다.

이대비뇨기병원은 이 원장이 지난 2016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으로 재직하며 100례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에 이같은 성과로 누적 수술건수 1,4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방광수술을 가장 많이 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등극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지난 1990년대 '인공 방광'이라는 명칭을 만든 '국내 인공방광 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방광암 치료를 위한 수술은 아랫배에 구멍을 뚫고 소변 주머니를 차게 하는 요루형성술이 보편적인데, 인공방광수술은 소장으로 인공방광을 만들고 없어진 방광을 대신하게 함으로써 방광암 환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이 원장은 "많은 인공방광수술을 했다는 개인적 성과보다 그만큼 많은 환자가 치료됐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대비뇨기병원이 최고난도 환자를 담당하는 ‘비뇨기 4차 병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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