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5주년을 맞은 가천대 길병원이 100년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으로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길병원과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 및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길병원은 65주년을 맞아 100년 도약을 위한 뉴 비전(New Vision)으로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을 선포했다.

뉴 비전의 6가지 핵심 가치를 ▲의료혁신 ▲창의연구 ▲인재육성 ▲공감배려 ▲소통화합 ▲사회공헌을 정하고 이에 따른 추진 전략과 실행 과제들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3년까지 국내 상위 5위권, 글로벌 5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게 길병원의 목표다.

1부 행사에서는 길병원 김우경 원장이 뉴 비전 수립 경과 보고를 발표했으며 이어 환자 대표 등이 참여하는 ‘뉴 비전 선포 터치 버튼’ 행사가 열렸다. 함께 열린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에서는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돌보는 최은별 양(인천신흥여자중학교, 15세)과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준 양희찬 군(금오공업고등학교, 18세) 등 14명과 3개 단체가 수상했다.

2부 ‘인천시민 콘서트’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박건형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지난 1958년 개원 이후 인천 시민의 사랑으로 발전해 온 길병원이 65주년을 맞아 뜻깊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인류와 건강의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이뤄내는 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