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2022년 바이오헬스 제품‧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발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

해외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후 2회차 조사로서 2021년에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2년에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확대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제품이 많이 수출되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 19개 국가로 일반소비자 9,120명과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실시했다.

주요 조사 내용 조사 대상 국가별로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인지 및 선호도, 한국 제품‧의료서비스 구매·추천 의향 및 만족도, 기타 한국 호감도 및 경쟁력 관련 질문 등이었다.

2022년 조사 결과,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2021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일본,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증가폭이 높았다.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75.1%로 전년 71.6%에 대비 3.5%p 상승했다. 의약품 분야 인지 비율은 전년 대비 4.8%p 상승했으며 특히 일본,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해외 인지도는 61.3%였다. 베트남, 중국, 몽골 등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환자가 많은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또 코로나19 이후 한국 의료서비스의 국가브랜드 및 파워 인지도가 강화됐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라아라비아 등의 국가에서 인지도가 특히 높았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과 의료서비스 간 인식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는 제조업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모두 높았으며 카자흐스탄, UAE, 러시아는 제조업 대비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더 높았다.

국가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과 의료서비스 인지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권의 중국(1위, 83.3%), 몽골(5위, 80.8%), 베트남(7위, 91.7%) 등에서 한국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높았다. 중동지역인 UAE(10위, 74.2%), 사우디아라비아(14위, 71.7%)는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대비 한국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제품 뿐만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와 같은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확대 실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이 해외 국가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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