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글로벌 파트너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 이하 로이반트)로부터 항체신약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기술료 132억원을 수령했다.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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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시를 통해 로이반트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 1,0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로이반트에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난 6월 이뮤노반트가 중증 근무력증 치료를 목표로 한 HL161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반트는 2017년 HL161 기술도입 후 자회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설립했고, 이후 이뮤노반트를 통해 HL161을 개발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중증 근무력증 외에도 갑상선 안병증 대상 3상을 준비 중으로,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그레이브스병 등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 마일스톤 기술료 수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시를 통해 “향후 추가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시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당사의 마일스톤 기술료는 반환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본 계약에 따른 기술료수익을 상업화 예상시점까지 분할하여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계약내용 변경 및 공시의무 발생 시 즉시 공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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