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 명승권 암관리정책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총은 2015년 한 해 국내 발생 384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논문(국회 학술지 발표 논문 제외)를 대상으로 관련 학회별로 추천한 논문 1편씩을 최종 심사한 결과, 명 교수를 제2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논문은 비타민C 보충제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Efficacy of vitamin C supplements in prevention of cancer: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다.

이 연구는 명 교수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미국 로마린다의과대학 이보배 학생 연구팀과 함께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비타민C 보충제와 암 예방의 관련성을 조사한 7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해 메타분석한 것으로, 대한가정의학회 공식 SCI급 영문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Impact Factor 1.08) 2015년 11월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비타민C를 복용한 군과 위약을 복용한 군 사이에 암 발생률이나 암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명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03년 6월부터 국립암센터에서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64편의 의학논문을 SCI급 등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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