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연합(FAOPS)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원장은 오는 2025년 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인이 회장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FAOPS는 주산의학 연구 촉진과 임산부, 태아, 신생아 복지 증진 등을 위해 지난 1978년 설립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20개국이 참여한다. 주산의학 의료진 교육 촉진은 물론 정부와 유관기관 자문 등 폭넓게 활동해왔다

오는 2024년 FAOPS 학술대회 서울 유치에 이어 김 원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되면서 주산의학 분야에서 한국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FAOPS는 각국 의료진 협력을 확대해 주산기 여성과 태아, 신생아를 위한 진료와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 주산기·신생아 분야 전문가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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