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시니어스가 128채널 CT장비 '소마톰 고 탑(SOMATOM go.Top)'의 신규 버전인 VA40을 출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지멘스에 따르면, 소마톰 고 탑 VA40은 기존 소마톰 고 탑 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돼 출시된 최신 CT 모델로, 주요 특징은 ’어드마이어(ADMIRE)‘ 반복 재구성법을 통한 최적의 영상 품질 지원 방사선량 최소화 기술 인텔리전트 기술을 활용한 검사 과정의 자동화 모바일 기기 기반 편의성 증대 등이다.

소마톰 고 탑은 신규 버전부터 인텔리전트 통계 모델을 활용해 영상의 노이즈 및 아티팩트를 제거하는 어드마이어 반복 재구성법을 사용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적은 방사선량만으로도 영상 내 저밀도의 조직도 더욱 쉽게 구별 가능하고 각 신체조직별 선명도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28개의 채널은 튜브에서 발생한 X-선을 받아들이는 검출기의 개수로, 수가 많을수록 방사선량과 검사시간은 단축되고 영상 품질은 향상된다. 이에 더해 지멘스만의 특수 필터를 사용함으로써 일반 X-선 촬영 수준의 저방사선량으로 3차원의 CT영상 획득 및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825mA의 강력한 엑스레이 튜브도 탑재해 낮은 관전압을 이용해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장비보다 조영제 사용량이 적고 신장기능저하 환자에게도 부작용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이이그젬 컴패니언'(myExam Companion)이라는 인텔리전트 스캔(Intelligent Scan) 기능을 탑재해 수천 건의 스캔 및 프로토콜에 대한 요약된 지식을 기반으로 최적의 패턴을 인식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로써 사용자의 기술적 숙련도에 상관없이 영상획득 과정의 일관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조건의 고난이도 환자 검사에서도 최적의 영상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간대별 근무자가 변경되는 상황이나 다양한 응급 검사가 필요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장비 운영 및 일관된 품질의 영상 획득을 통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속도도 향상되어 동일한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는 환자의 수도 더욱 증대됐다.

이러한 자동화 기능은 빠른 진단이 필요한 외상응급환자, 소아환자, 신부전환자, 중환자 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0.33mm의 미세한 병변에 대한 검출능력을 기반으로 뇌신경, 심장, 복부, 근골격계를 비롯한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소마톰 고 탑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모바일 워크플로우(Mobile Workflow) 기능도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환자를 더욱 가까이에서 응대할 수 있어 피검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다. 무선 조작 기능과 함께 검사 준비 시간도 단축되어 기존 CT 장비에서 제공할 수 없었던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되었다. 이에 더해 해당 기기를 도입하는 경우 지속적인 항상성 유지 관리 프로그램인 ‘어드밴스드 나우(Advanced Now)’를 통해 장비의 정기적 업데이트를 포함한 본사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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