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41대 회장 입후보 등록
김연수·김영모·윤동섭 원장 등 하마평

대한병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가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전에 들어간다.

병협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41대 회장 입후도 등록을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병협 회장 선거는 간선제로, 오는 4월 8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투표가 이뤄진다. 임원선출위원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하지만 올해 선거는 경쟁보다는 후보 간 합의를 통해 추대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병협은 임원선출규정에 따라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 교차 출마해 회장을 선출하며 올해는 대학병원에 출마자격이 부여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장 임기가 오는 5월 31일까지라는 점이, 윤 의료원장과 김 의료원장은 연세의대 동문으로 단일화 가능성이 변수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 원장은 임원선출위원 2명이 배정된 국립대병원협회장이며 김 의료원장은 8명이 배정된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이기도 하다.

투표권이 주어지는 임원선출위원은 지역별단체 20명, 직능별단체 20명으로 총 40명이다.

서울시병원회 등 지역별 단체 12곳에 위원 1명을 우선 배정한 후 나머지 8명은 회비납부액에 비례해 서울시병원회 2명, 부산시병원회와 대구·경북병원회, 대전·세종·충남병원회, 경기도병원회, 울산·경남병원회에 1명씩 추가 배정됐다.

직능별단체의 경우 회비납부액에 비례해 임원선출위원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국립대병원협회 2명, 사립대의료원협의회 8명, 대한중소병원회 6명, 국립/시·도병원 및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2명, 대한의료법인연합회·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대한요양병원협회 2명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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